[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간호협회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14 간호정책 선포식'을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 환자안전과 적정의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선진국형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7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가 32만 간호사의 관심과 응원을 이끌어냄으로써 한국 간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출범식도 진행됐다.
이날 김옥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 간호는 2011년 간호교육 학제 4년 일원화로 국제사회에서 표준이자 모범으로 우뚝 섰으나 아직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법제화되어 있는 간호법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세계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노인인구 및 노인의료비 증가속도가 건강보험재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간호법 제정은 선진국형 보건의료체계와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1951년 국민의료법 제정 이후 간호사 업무는 단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했고 의료부문 역시 의료기술의 발달과 전문의료인력의 발전 등 눈부신 성장을 했으며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욕구도 크게 증가했으나 간호 관련 법과 제도는 63년 전과 같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간호법은 직역 간의 역할과 책을 법제화하며 질병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며 환자에게 안전하며 비용-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적정의료비를 실현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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