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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복지 과잉 '나태' 발언에 야당·누리꾼 '발끈'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2.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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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복지 과잉으로 가면 국민이 나태해지고, 나태가 만연하면 부정부패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강연중 발언한 내용이다.

김무성 대표의 '나태'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대표의 발언 관련 기사에는 1만개가 넘는 댓글이 붙는 등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의 비율은 10.4%로 OECD 28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꼴찌였다.

프랑스나 핀란드의 3분의 1에 불과했던 것은 물론이고 슬로베니아, 헝가리, 에스토니아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였다.
 
많은 누리꾼들은 '김 대표의 발언은 복지 현실을 크게 호도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최근 먹고사는 문제로 인해 목숨을 끊은 세 모녀를 비롯한 독거노인, 빚에 허덕이다 동반자살을 택한 가족이 사는 우리나라에 ‘나태’라는 말은 맞지않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는 현재 복지 상황이나 서민들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이라며 "정부여당은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서민증세 꼼수'에 대국민사과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수 대변인은 "복지가 잘 된 선진국들은 모두 국민이 나태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는 말씀이신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무성 대표가 이제 겨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한민국의 복지수준을 과잉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현실을 크게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7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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