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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황사 등 소아 천식 원인...감기와 증상 비슷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4. 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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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달고 살거나 밤이나 새벽 기침 심해지면 의심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봄철이지만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식 환자들. 특히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들과 그 부모들에게 4~5월은 잔인한 달이다.

보통 부모들이 “우리 아이는 감기를 달고 산다. 특히 환절기에는 더욱 심하다”라고 느낀다면 알레르기성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10세 미만의 유·아동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이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호흡기 발육이 완전하지 않아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상기도 감염에서도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하게 된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 심한 기침 증세가 발생한다.

천식은 반복적·발작적으로 일어나는 만성질환으로, 공기가 흐르는 길인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게 된다. 특히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기침만 계속되는 경우도 많다. 이때 감기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는 약간 열이 있으며 보채고 칭얼대거나 기운이 없어하지만 알레르기성으로 오는 기침은 하루 종일 잘 뛰어 놀아 감기와는 다르다.

다른 증상으로는 얼굴이 창백한 편이고 잠잘 때 덥다고 이불을 걷어차고 찬 방바닥에서 자려고 한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을 같이 앓는 경우가 흔하고 아토피성피부염, 두드러기 기타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봄철 소아 천식의 가장 큰 원인은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의한 기도의 염증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황사, 미세먼지에 의한 기도 자극도 문제가 된다.

겨울철 천식은 차고 건조한 날씨와 실내 생활로 인한 잦은 감기로 기도염증이 심해져 많이 발생하게 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천식환자의 경우 겨울철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 실내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여 증상을 잘 조절하고 지속적인 천식치료로 폐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8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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