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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원 발생 1a형 C형간염 치료...하보니 급여 출시 기다려야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5. 12. 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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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 “하보니로 초치료 시 완치율 95% 이상”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C형간염 환자가 집단발생하면서 C형간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감염된 환자들의 유전자형이 치료가 어려운 1a형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의 치료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만성 C형간염 치료에 최적화된 신약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66차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된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의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및 소발디와 하보니의 아시아 3개국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간학회에서 공개된 국내환자 포함 소발디와 하보니의 대규모 아시아 3개국 제3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는 다나의원에서 집단발생한 C형간염 환자들의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하보니 출시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된 DAA 제제들의 도입으로 이제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고도 90% 이상의 SVR 달성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DAA 치료시 환자의 상태와 각 약제별 특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들에게 가장 큰 치료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만성 C형간염 치료 방법을 결정함에 있어 약제의 효능과 안전성이 최우선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 대한간학회가 발표한 2015 만성 C형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a 치료의 경우 하보니가 A1 치료제로 권고 받았다.

하지만, 소발디와 하보니의 경우 허가는 받았지만 아직 급여를 받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12주 치료를 기준으로 봤을때 약값만해도 3000만원~4500만원 정도로 매우 비싸다.

이에 임 교수는 “C형간염의 경우 만성으로 진단되더라도 간경변이나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데에는 10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보니가 보험급여를 받을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며 “내년 중으로 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몇 개월을 기다리는 것은 지금 상황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129명, 대만 87명, 일본 153명이 참여한 아시아 3개국 소발디 3상 임상연구 결과 초치료 환자군과 기존에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군의 소발디+리바비린 12주 치료결과 평균 98%의 높은 SVR12를 달성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기저시점에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의 SVR12는 초치료 환자군에서 100%,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96%로 나타나, 소발디+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은 간경변이 진행된 환자에서도 이전 치료경험에 관계없이 높은 치료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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