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대사증후군이 있는 남성의 전립선암의 발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의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오른쪽 사진)가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전향적 코호트 연구분석을 통해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PSA)의 구간대 별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의 전립선암의 발생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PSA) 값이라면 대사증후군이 있는 자에게서 좀 더 적극적인 암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사증후군을 적극적으로 예방, 치료하는 것이 전립선암 발생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 교수의 ‘한국인 남성의 대사증후군과 전립선암 발생의 연관성 연구(An association between metabolic syndrome and incidence of prostate cancer in Korea)’ 논문은 지난 8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신 교수의 논문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전립선암과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전향적으로 파악한 최초의 연구로서의 대한가정의학회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를 했다는 가치를 인정을 받았다.
전립선암은 최근 갑상선암에 이어 발병률과 발생속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남성암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남성암 발생순위 10위에 불과했으나 이후 무서운 속도로 증가해 2013년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이어 5위로 올라섰다.
특히 2013년 한 해에만 9515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2000년 1304명과 비교하면 13년 사이 7배 이상 급증했다.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전립선암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이다.
전립선암의 가파른 증가세는 ▲고령 인구의 증가 ▲식생활 문화의 서구화 ▲전립선특이항원(PSA)을 포함한 진단 기술의 발달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 효소로 전립선 이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아 전립선암을 발견하는데 유용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적어도 1년에 한 번 검사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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