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전승호 본부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대웅제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제약산업의 해외사업은 발화점에 도달하면 급격한 성장기에 오를 수 있다. 대웅제약은 작년과 올해, 내년이 그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전승호 본부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대웅제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큰 글로벌 성과를 창출했다. 다국적 제약사인 ‘애보트’사와 동남아 4개국 피타바스타틴 수출공급계약을 체결하여 2017년부터 판매할 계획이고, 미국 FDA 승인된 항생제 ‘메로페넴’은 2017년 초,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2018년 미국에 발매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17년 ‘우루사’, ‘이지에프’, ‘알비스’ 등의 수출도 기대된다.
‘우루사’의 경우 제약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되어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 파키스탄, 요르단, 몽고, 코스타리카, 조지아 등 12개 국가에 진출됐고, 중국의 경우 2009년 런칭 후 중국 UDCA 제제 중 15%를 차지하며 점유율 2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지 진출해 연구소, 공장 등 직접 운영해 경쟁력 강화
전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중국, 태국 등 8개국에 해외 법인, 연구소, 공장 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직접 진출해 현지 전문가와의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지에 필요한 의약품을 개발하기도 하고, 이를 또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현지에서의 사업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지에서는 인재 육성, 기술이전을 통해 상호 win-win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 최초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해 올해부터 ‘에포디온’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전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EPO제품 시장은 연 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수입품만 판매되고 있었다.”며 “이번 현지 공장 설립으로, 대웅제약은 발매 3년 내 현지 시장의 9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글로벌전략의 핵심은 두 가지로 분류된다.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 과 ‘오픈콜라보레이션(Open-Collaboration)’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리버스 이노베이션이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하여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신흥국시장을 석권하고, 향후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등 전세계 시장에 역진출하는 것을 말한다.
또 ‘오픈콜라보레이션’이란 현지의 고객, 전문가, 파트너, 정부 등 이해 관계자와의 밀착 협력을 통해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
현재 8개국 직접 진출, 향후 20개국까지 확대할 계획
이밖에도, 대웅제약은 선진시장에는 신약 등의 기술 수출을 통해 진출하고, 이후 직접 현지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고, 신흥시장의 경우 인구대국에 직접 진출해 R&D, 생산, 마케팅 등의 기반을 구축해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혁신 및 win-win을 통한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 본부장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재 8개국에 직접 진출해 있는 법인, 연구소, 공장 등을 20개국까지 확대해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나보타, 에포시스, 이지에프 등 바이오의약품과 우루사, 올로스타, 메로페넴, 알비스, 신약, 개량신약, 퍼스트제네릭 등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100개국에 수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수출 저변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 본부장은 “우루사의 경우 제약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되어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 파키스탄, 요르단, 몽고, 코스타리카, 조지아 등 12개 국가에 진출됐고, 중국의 경우 2009년 런칭 후 중국 UDCA 제제 중 15%를 차지하며 점유율 2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하고, “대웅제약의 대표 글로벌품목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수요를 주도해 100조원 이상의 대형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핵심품목의 등록과 마케팅 및 현지 생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Top 50에 들어가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실현이 목표
전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2009년 ‘우루사’를 시작으로 2012년 ‘베아제’, ‘뉴란타’를 성공적으로 발매했다.”며 “대웅제약의 간판 품목 ‘우루사’는 자체 생산하는 고순도 원료와 차별화 연질캡슐 제형 특성을 내세워 학술과 임상에 근거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국 주요 성(省) 입찰에 모두 성공, 국가의료보험에 등재되어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전했다.
우루사 이외에도, 소화기 대표품목인 뉴란타와 베아제 역시 발매된 지 1년만에 주요 성(省)에서 입찰에 성공, 약가를 획득했다. 입찰 성공지역에서는 우루사의 성공 경험을 이어받아 학술, 임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등록에서 판매까지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중국시장에 맞춰 향후 2년 동안 중국 주요 성의 입찰과 병원입찰에 집중할 것”이라며 “유통망이 넓은 실정에 맞게 포장재 강화 및 포장단위 추가 등 현지화 혁신을 통해 3년 내 소화기제품 1억불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라인업을 발판 삼아 향후 20개 제품 등록 및 판매를 준비 중이며 거대 중국 시장에서 2020년 연 매출 5억불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승호 본부장은 “대웅제약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기업으로 글로벌 Top 50에 들어가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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