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심포지움에서 애브비 C형간염 치료제 ‘비키라/엑스비라’의 주요임상을 소개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병원의 크리스토프 사라진 교수는 HCV 치료제 선택에 있어 내성변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완치율이 높은 경구용 만성 C형간염 치료제들이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환자와 의료진들의 치료제 선택폭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C형간염 치료제 선택기준으로 내성변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애브비는 지난 31일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HCV 외국연자 초청 심포지움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애브비 C형간염 치료제 ‘비키라/엑스비라’의 주요임상을 소개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병원의 크리스토프 사라진 교수는 HCV 치료제 선택에 있어 내성변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돌연변이를 만들거나 복제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비키라/엑스비라는 서로 다른 작용 기전과 겹치지 않는 내성 프로파일을 가진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s) 복합제로 C형 간염 바이러스 생활주기 여러 단계에서 바이러스에 표적 작용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사라진 교수는 “C형간염 바이러스 뉴클레오타이드는 1000개당 하나꼴로 변이가 발생한다”며 “C형간염 바이러스 하루에 10의 10승~10의 13승 정도 양이 복제되고 수 많은 복제 오류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특히 C형간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경우, NS3나 NS5B 변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NS5A 변이는 바이러스 지속 반응률(SVR)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신경써서 치료해야한다.
C형간염 치료 성공 좌우하는 '내성변이'
사라진 교수는 “한국인에서 가장 많은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초치료 환자에게서 차세대염기 서열분석(NGS) 검사를 시행한 경우 NS5A의 내성관련 변이가 나타나는 비율은 1%를 기준으로 할 때 41%에 달하고,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15%를 기준으로 해도 22%에 달한다”며 “과거 내성에 대해 주요하게 다루지 않았지만, 이제는 AASLD 가이드라인에서도 내성 테스트의 주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NGS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비용도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AASLD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전자형 1a에 대해 3제요법은 내성검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EBR/GZR은 초치료 환자에 대해서도 내성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LDV/SOF의 경우는 치료경험이 있고 간경변이 있는 유전자형 1a 환자는 내성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따라서 환자의 베이스라인 RAV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사라진 교수의 설명이다.
EASL 치료 가이드라인의 경우에도, 유전자형 1a 환자 치료시 3제요법은 치료시작 시점에 내성검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LDV/SOF와 EBR/GZR 모두 내성검사 여부에 따라 치료기간을 늘이거나 리바비린을 추가 사용하는 등 치료제 사용 요법이 달라진다.
사라진 교수는 “DAA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는, NS3와 NS5A, NS5B 모두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첫 DAA 치료 선택 시, 치료실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내성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효과가 높은 치료제로 잘 선택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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