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독성 탄저균·보툴리눔 실험 의혹...야당 "주피터 프로젝트 중지켜야"

환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6. 5. 09:11

본문






새정치민주연합 "정부 외교적 대응과 진상 조사 이뤄져야"

[현대건강신문] 미군이 전세계적 생화학전 전술 실험장으로 한국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치권에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군이 탄저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생화학무기인 탄저균을 한국에 보낸 이유는 '주피터 프로젝트' 때문이다. 

주피터 프로젝트는 생화학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균이나 독성을 조기에 탐지하고 종류를 확인하며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해서 주한미군의 전투력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4일 "실험 의혹은 충격적"이라며 "한국정부의 즉각적인 외교적 대응과 진상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조사를 촉구했다.

2013년 전모가 공개된 주피터 프로젝트에 의하면 미군은 우리 정부와 상의도 없이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탄저균을 보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탄저균 100㎏을 대도시 상공 위로 저공비행하며 살포하면 100-300만 명을 죽일 수 있으며, 이는 1메가톤수소폭탄 살상 규모에 맞먹는 공포의 생화학무기이다.

허 부대변인은 "미군은 주피터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에 탄저균 등을 들여오면서 생물무기금지협약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생화학전 대응 실험을 하면서 사전 통보도 없었고, 검역 주권조차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우리 정부와 국민에 대한 무시와 모독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피터 프로젝트를 중지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불평등한 소파(SOFA)협정의 즉각적인 개정도 미국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