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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마시본액',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10.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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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호 PM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 불편함 대부분 개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지면서 뼈가 쉽게 부러지거나 손상을 입기 쉬운 상태를 의미한다. 

보통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라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 골다공증이기도 하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침묵의 병’ 혹은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고령화 등으로 매년 골다공증 환자가 늘고 있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치료가 필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고 기존 치료제들의 경우 복용법이 까다로워 환자 순응도가 매우 낮다.

실제로, 골다공증치료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정제의 경우 아침식사하기 30~60분 전에 복용하고, 물을 230ml 이상 마셔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치료제가 체내에 흡수될 때까지 곧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와 같은 복용방법의 불편함과 이상반응 때문에,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1년 이내에 복용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식이음료처럼 간편하게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

이에 동국제약은 지난 1일 골다공증 환자의 복용편의를 고려한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 ‘마시본액’을 출시했다

<현대건강신문>은 동국제약의 마케팅부 허인호 PM을 만나 국내 최초로 출시된 ‘마시본액’의 임상연구 결과와 비스포스포네이트 액제가 골다공증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허인호 PM은 “마시본액의 가장 큰 장점은 복용의 편리함”이라며 “복용 시 30ml의 물만 섭취하면 되고 서서 복용할 때와 누워서 복용할 때 모두 약동학적으로 흡수가 일어나는 소장까지 도달하는 시간 차이가 없어 자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 환자들의 특성상 고령층이 많고 비스포스포네이트 특성상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

그는 “마시본액은 액제인 만큼 많은 양의 물을 억제로 마실 필요도 없고, 오렌지 맛과 향을 더해 식이섬유 음료를 마시를 것처럼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유럽에서 실시된 임상에서도 복용 순응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나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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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PM은 “마시본액의 허가사항에는 마시본액이 경우에도 투약 후 기립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의 허가사항변경 시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정제와 동일하게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복약 편의성 획기적으로 개선했지만 가격은 큰 차이 없어

실제로 유럽에서 실시한 임상에 따르면, 액제는 정제와 달리 자세에 따른 통과시간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104명의 건강한 피험자를 A군, B군으로 나눠 각각 70mg의 알렌드로네이트 액제와 알렌드로네이트 정제를 투여한 결과, 서있을 때 입에서 위까지 액제의 도달시간은 6.8초로 정제의 도달시간인 30.8초보다 빨랐으며, 누워있을 때 액제의 도달시간은 8.4초로 정제의 도달시간인 73.1초보다 빨랐다.

허 PM은 “마시본액의 허가사항에는 마시본액이 경우에도 투약 후 기립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의 허가사항변경 시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정제와 동일하게 허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임상에서는 앉아서 복용한 것과 누워서 복용했을 때 위장관 체류 시간의 차이가 거의 없어 자세에 따른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에서도 정제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35%가 치료를 포기한 반면 액제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90% 이상이 치료에 순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특히 마시본액의 경우 복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지만, 가격은 일반 정제와 큰 자이가 없다. 이 때문에 전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허 PM은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마시본액’이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제와 주사제만 출시돼 있던 골다공증 시장에서 편의성을 바탕으로 복용지속성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들의 질환치료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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