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정남식 의료원장 밝혀
집도의 "다행히 신경, 침샘 비껴나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5일 오전 피습을 당한 미국 리퍼트 대사를 수술한 집도의는 11cm의 상처가 있었지만 이후 기능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초청강연회에 갔다 피습을 당해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리퍼트 대사는 이곳에서 간단한 조치를 받은 뒤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송 과정을 함께 한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교수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지혈을 하고 CT를 촬영해 상처 부위를 진단한 뒤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경 브리핑을 한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의료원장은 "(리퍼트 대사는) 광대뼈부터 턱 밑까지 11cm의 상처가 발생해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80여 바늘을 꿰메는 수술을 진행한 뒤 지금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는 "깊은 상처이지만 경동맥까지 가지는 않았고 주요한 신경과 주요 침샘을 모두 비껴나가 기능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테러를 당하면서 움직여 아래쪽 상태는 깨끗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흉토가 전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1,2년이 지나면 희미해져 쉽게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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