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청장들과 연석회의서 강력 대응의지 재확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98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메디힐 병원을 봉쇄한다.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25개 자치구청장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서울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보다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를 위한 시·자치구간 공동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은 98번 환자가 메르스 전염 가능성이 왕성했던 시기에 머물렀던 양천구 메디힐병원에 대해 오는 23일까지 입원과 퇴원, 외래 진료를 모두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병원에 환자 79명이 입원중인 가운데 240여 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한 만큼 제2의 삼성서울병원이 될 수 없도록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9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병문안을 갔다온 뒤 몸에 이상을 느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동네병원을 찾았다. 몸살 등 본격적인 메르스 징후를 보인 4일부터 사흘간 양천구의 중형병원 메디힐 병원에 입원해있었다. 하지만 7일 새벽 메디힐 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가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메디힐 병원이 제2의 삼성서울병원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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