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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대회 앞두고 에볼라 대비 격리 병상 개선 지적

세계 여행

by 현대건강신문 2014. 10. 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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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생 국가인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국가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고돼 에볼라 방역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고, 지난 8월에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현재 4배에 달하는 4,033명의 사망자가 생기는 등 확산 속도가 빠르게 퍼짐에 따라 우리나라도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 대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게 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오른쪽 사진)은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등 국내 공중보건위기 상황 시 감염환자 격리치료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 시설'의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 시설'이란 사람이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생물안전 개념의 기반 위에  총체적 지식이 적용되어 설치 운영되는 입원 치료 시설이다.

음압격리병상은 호흡기를 통해서 공기 중 감염되는 환자를 격리하는 시설로, 병실 안의 압력을 복도보다 낮게 유지함으로써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공기를 멸균해서 배출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구축된 이들 시설은 현재 17개지소, 544병상이 구축되어 있고 오는 12월, 2015년 8월 충북과 부산에 각각 추가 구축 예정이다.

문 의원은 “현재 이들 17개지소 중 2010년 이전에 구축된 노후시설이 6곳인데, 음압격리병상시설 설비의 노후화에 철저히 관리하지 않아 음압병상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불특정 다수가 감염병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의원은 “질병관리본부 역시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로 나눠 관련 시설의 현장점검을 한 결과, 2007년부터 구축된 음압병상시설 설비의 노후화 가속에 따른 정상 운전 여부를 위해 지속적인 밀폐음압시설 유지 보수를 통한 시설 설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만큼, 음압병상시설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주기적 검증의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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