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용인 미하나의원 원장)은 "소아와 저소득층에서 비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만환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해 국가에서 좀 더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을 연구하는 의사들이 소외 계층 비만 환자들과 1대1 주치의를 맺고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이하 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4년 전부터 ‘소외 계층 비만 환자’의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비만 전문의들과 환자들의 주치의 맺기에 나섰다.
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용인 미하나의원 원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전 인구의 30%가 비만환자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인 비만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소아와 저소득층에서 비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만환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해 국가에서 좀 더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그 동안 비만연구의사회가 진행했던 ‘비만제로행복 더하기’ 간담회를 갖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외계층 비만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안상준 정책이사는 “사회공헌 사업단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점점 증가하는 저소득층 비만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비만환자가 대학병원 보다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만 치료에 대한 효과와 부작용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를 함께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원이 6천여 명인 비만연구의사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는 아침부터 최신 비만 관련 연구 발표를 듣기 위해 많은 의사들이 몰렸다.
아침 9시부터 학술대회장을 찾은 한 의사는 “유행하고 있는 다이어트법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이 곳을 찾았다”며 “비만과 연관해 체형, 미용 술기까지 배울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비만 프로그램 외에 피부 미용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민정 회장은 “비만치료와 체형치료는 같이 진행하는 것이 환자에게도 유리하다”며 “그래서 의사들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술기를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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