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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주의...올해 확진 환자 2명 모두 사망

환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7. 7. 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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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 받은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간 질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 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발병시 치사율이 매우 높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현재,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총 6명(확진 2명, 의사환자 4명)이 신고 되었고, 확진환자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국민의 해산물 섭취 및 관리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2명은 해당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질병인 간 질환, C형 간염 및 당뇨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으며, 해산물 섭취 및 관리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먼저 지난 5월 16일 사망한 경기 안양의 53세 남성 A씨는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 였으며, 또 지난 6월 27일 사망한 충남 태안의 64세 남성 B씨는 C형 간염 및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병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국립여수검역소는 기온 및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빠른 증식에 의한 환자 발생 가능성을 신속 파악하기 위해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11개 국립검역소 및 인천·전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해당 지역의 해·하수 및 갯벌에 대한 검사 결과를 통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구축 중인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의 협력부처로서, 해수 내 비브리오균 분리율, 해양인자와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의 관련성 분석 및 관련 전문가 자문 등을 시행해여,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시기예측 및 위험수준에 따른 대국민 예방수칙 등을 포함한 ‘비브리오패혈증 예보제’를 7월 말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립검역소 및 지자체를 통해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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