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병원장 기자회견...노출자 893명 격리 조치 시행
"응급실에 국한 된 문제...수술, 입원 처지 정상"
[현대건강신문]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893명이 격리 조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서울병원은 7일 오전 병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번 환자에 노출된 인원은 당시 의무기록,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환자 675명, 의료진 등 직원 218명으로 모두 893명이라고 밝혔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14번 환자 노출자 893명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는 대로 즉시 통보하고 필요한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며 "보건당국과 협력하여 입원 환자, 응급실 퇴실 환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노출자 통보와 관리를 하였다"고 밝혔다.
1,500명이 참석하는 조합 총회에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서울의 방역망이 뚫리지 않았냐는 우려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이 의사가 발열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31일 오후 1시경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31일 이 의사가 열이 나서 메르스가 의심된다고 밝힌 시점 이후부터 역학조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 운영 상황을 밝힌 송 원장은 "메르스 유행은 응급실에 국한돼 있는 것"이라며 "입원, 수술, 처치 등 병원 내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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