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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17명 등 메르스 환자 23명 추가...총 확진환자 87명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5. 6.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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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본부가 8일 밝힌 추가 확진자 23명 중 17명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0대 청소년 감염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의료진이 가운을 교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 두 번째로 많아...10대 청소년 환자 첫 확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23명 추가되면서 국내 메르스 환자수가 총 8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 중 17명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0대 청소년 감염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총 환자수가 87명으로 늘어나면서 한국은 처음으로 메르스가 발생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메르스 발병 국가의 오명을 안게 됐다.

이날 추가 확진된 환자 중 17명은 지난달 27일~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었던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는 의료진 2명과 16세 남자 환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나머지 6명은 16번 환자가 입원했던 대전 대청병원에서 함께 입원했던 환자 4명과, 또 다른 2명은 16번 환자가 옮겨간 건양대병원에서 28~30일 같은 병동에 입원한 경우로 확인됐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76번 확진자는 추적 관리에서 누락된 채 5일부터 6일 사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과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을 거친 후 격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환자는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6월 1일 사이 한 노인요양병원에도 있었으나 발열 전 경유해 감염위험은 없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이번 76번 환자의 사례처럼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들이 대형병원을 방문해 바이러스를 노출시키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된 환자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한 1차 유행은 안정화 상태에 접어든 만큼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이번 주를 계기로 환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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