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0일까지,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전체 유치원·초등학교 휴업 결정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산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면서 이 일대인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일제히 휴업에 들어간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 병원 공개 등 적극적 조치의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함에 따라 교육감 주재로 ‘학생감염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업을 결정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선제적 예방’의 관점에서 모든 산하 각급학교에 대해 모든 학생들이 등교시 발열체크를 하도록 했다.
또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의해 꼭 필요한 경우 휴업을 실시하되 선제적 대응 및 학부모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을 위해 적극적인 휴업을 권장하도록 했다.
휴업중인 학교라고 하더라도 돌봄교실을 운영하거나 학교도서관 개방 등으로 일부 학생들이 등교할 때에는 이들을 위해 매일 발열체크를 하고 학교가 학생위생에 적극적인 대응을 강구하도록 했다.
아울러, 각급 학교에서 사용할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위생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으로 예비비에서 6억원을 별도 편성하여 긴급 지원하고, 지역에서 확진환자나 격리대상자가 갑자기 늘어나 학교장들이 공동휴업을 요청하거나 관할 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교육감 명에 의한 지역 단위 휴업 명령 발동을 검토한다.
또한 정부 발표를 통해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는만큼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체에 대해 6월 8일(월)부터 6월 10일(수)까지 교육감 명으로 휴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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