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우리나라 대게의 본산이라고 알려진 영덕 강구항.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살이 오르는 대게는 최상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데. 유난히 속살이 알차고 맛이 담백하며 쫄깃한 영덕 대게. 요즘 강구항은 제철 맞은 대게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대한민국골목열전에서는 ‘쫄깃한 맛의 유혹, 영덕대게골목’이 소개됐다.
영덕 박달 대게부터 홍게까지 맛도 가격도 천차만별인 대게. 대게 배가 며칠간의 조업을 마치고 항구에 들어오면 상인들은 경매를 거쳐 대게를 구입하는데. 속이 박달나무처럼 알차서 이름 붙여진 영덕 박달 대게는 경매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다.
대게를 구매한 상인들은 상가와 난전 등에서 살아있는 싱싱한 대게를 판매하는데. 항구 옆, 조그맣게 형성된 난전에서는 조업 중 다리가 떨어진 B품 대게와 일반 대게를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별다른 손질이나 양념 없이 대게를 찜통에 20분 간 쪄서 내는 것이 특징인데.
대게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찜뿐만 아니라 영덕 대게 코스 요리, 대게를 통째로 갈아 만든 대게 빵도 이색 먹을거리로 각광받는다. 영덕 강구항에는 제철 맞은 대게를 찾아 온 손님들과 새해맞이 관광객들로 인해 눈 코 뜰 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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