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팍팍한 살림살이, 가벼워진 지갑, 텅 빈 장바구니, 아끼고 아껴도 식자재까지 아끼기는 어렵다. 이런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장 바구니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저렴한 가게가 있다.
22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톡톡 이브닝에는 ‘가격으로 승부한다 B급 상품 열풍’이 방송됐다.
먼저 방송에 소개된 곳은 서울 신정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프로포즈 과일과게’. 이곳에서는 조금 못생기거나 흠집이 있는 과일이나 채소들을 반값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손님들은 B급 상품이지만 맛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자주 찾게된다고 말한다.
이 뿐만 아니다. B급 온라인 쇼핑몰로 이른바 대박을 친 곳도 있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이유몰’이다. 이곳의 물건들은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단순한 소비자 변심으로 반품됐거나 흠집이 나 정상적으로는 판매하기 어려운 상품을 통칭한다.
오랫동안 매장에 진열됐던 탓에 신제품이면서도 제값을 다 받고 팔기는 곤란한 상품, 유통 과정에서 속포장이 뜯겨나간 상품, 로고의 위치가 살짝 빗나간 상품 등도 모두 B급 상품에 해당한다. 하지만 누군가 사용하던 중고품은 아니어서 품질에 하자가 전혀 없으며, 사용 도중 아무런 불편이나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B급 상품은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원래의 정가에 비하면 많게는 90% 이상 저렴해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B급 상품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예를 들면 1만 원짜리 제품을 단돈 1천 원도 안 되는 적은 돈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입소문이 빠르게 번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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