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뜨거운 태양 푹푹 찌는 더위엔, 뭐니 뭐니 해도 냉면이 최고다. 그런데 냉면이라고 다 같은 냉면이 아니다?
29일 방송된 생방송오늘저녁 뭉쳐야 산다! 가족의 힘에서는 61년 전통, 3대를 잇는 까만 냉면 가족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전북 군산시 장재길의 ‘뽀빠이냉면’이다. 군산을 접수했다는 이집의 대표메뉴는 까만냉면이다.
하루에 무려 2천 그릇의 냉면을 만들 정도로 가게 안은 비가 오나 눈이오나 손님들로 문전성시다. 그 인기의 주인공은 육수부터 면발까지 까만 냉면이라는데, 평양식 메밀 면에 닭 육수를 기본으로 간장을 넣은 까만 육수가 특징! 닭, 사골, 돼지고기를 넣은 육수에 비린내 제거를 위해 고추씨를 넣고 3시간가량 푹 끓여준다.
그게 다가 아니다. 육수의 깊은 맛을 내면서 얼지 않고, 시원한 최적의 온도인 2도씨를 맞추기 위해 직접 고안한 재래식 냉장고에 얼음을 채워 식혀줘야만 비로소 까만 냉면이 탄생한다.
가족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는 61년 전통의 까만 냉면 육수가 대박 가족의 비결 첫 번째란다. 이렇게 완성된 육수는 비빔냉면의 양념장과 무김치의 베이스로 사용해 모든 음식에서 이곳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한 그릇에 7천 원인 냉면으로 연매출 3억 원을 올리는 두 번째 대박 가족의 비결은 손발 척척 맞는 가족의 호흡. 주문서 없이도 50인분이 넘는 주문을 달달 외우는 브레인 둘째 딸의 주문이 주방에 떨어지면,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빠른 스피드로 첫째 아들은 면을 삶아 건네주고, 셋째 아들은 면 그릇을 받아 순서대로 고명을 올린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형제의 찰떡 호흡으로 고명이 떨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재빠르게 재료를 손질해 능수능란하게 주문을 소화한다. 덕분에 손님은 주문부터 냉면을 먹기까지 단, 3분만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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