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김밥’, 피땅콩과 함께 조려낸 우엉이 비법, 달걀지단 속엔 옥수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요즘 길 가에 한 집 건너면 하나씩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김밥집이다. 하지만, 김밥을 먹기 위해 줄을 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특별한 김밥집이 있다.
2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35년간 김밥을 만들어왔다는 ‘김밥의 달인’이 소개됐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대왕김밥’에는 35년간 김밥 장사를 해왔다는 강순화 달인이 있다.
특히 달인의 특별한 김밥을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이 김밥집은 부평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흔하디 흔한 김밥 중에서도 달인의 김밥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손님들의 달인의 깁밥을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고 말한다.
강순화 달인은 35년간 김밥을 만들면서 김밥을 단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집의 대표 메뉴는 발로 ‘우엉김밥’. 달인은 이 김밥맛의 비결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달인은 땅콩을 껍질채 삶아서 우엉을 조릴때 사용한다고 말한다. 펄펄 끓은 간장에 피땅콩을 넣고 삶다가 우엉을 넣고 조린다. 이렇게 조려진 우엉을 김밥안에 넣고 돌돌 말아주면 줄을 서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다는 비법 김밥이 완성된다.
달걀지단에도 비법이 있다. 달걀 비린냄새를 잡기 위해 옥수수를 쪄 달걀과 함께 갈아주는 것. 이것을 달걀과 함께 섞어 지단을 부친다.
달걀지단만을 부치는 달인도 있다. 22년간 지단을 부쳤다는 지단의 달인은 후라이팬 6개로 한 번에 지단을 부쳐낸다. 이렇게 지단만 만든 할머니와 당근 썰기의 달인, 김밥 빨리 싸는 등 고수가 총 집합해 만드는 달인의 김밥은 밥조차도 특별하다. 바로 강화섬쌀만을 이용해 양파삶은 물을 넣어 밥을 비비는 것. 이렇게 하면 밥에 따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까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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