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투데이, 고수가 만든 ‘시래기순대국’
‘한강순댓국’, 직접 말린 시래기로 속을 채운 ‘시래기순대’가 비법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40년을 순대만 만들어왔다는 시래기의 순대의 고수가 만든 ‘시래기 순대’의 맛은?
18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 고수뎐에서는 ‘추위를 이견낸 깊은 맛, 시래기 순댓국’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의 ‘한강순댓국’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시래기 순댓국’이다.
이곳의 시래기순댓국은 푸짐하게 들어간 시래기순대에 부드럽고 구수한 시래기를 넣어 뚝배기가 차고도 넘치도록 담아 손님상에 올려낸다.
한강순대국에서는 특히 이집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시래기덕장에서 잘 말린 시래기를 순대에 넣어 만든 시래기순대로 순대국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고수는 11월에 채취한 무청을 다섯달 이상 얼었다 녹았다 하며 바짝 말려야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고 말한다.
시래기순댓국을 맛본 손님들은 추운 겨울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한 그릇 뚝딱 비운다. 특히 부드러운 시래기를 만든 비법은 소주를 넣어 삶는 것이다. 이렇게 삶아진 시래기는 모래가 나오기 전까지 10번 이상 씻어줘야 한다고.
이집 순대는 일반 순대와 달리 시래기가 들어간 시래기순대다. 고수는 예전에는 당면이 아닌 시래기를 더 많이 넣어서 먹었다고. 시래기가 들어가면 잡냄새도 없고 더 고소하다고 말한다.
고수는 “가게 시작했을 때에는 야채도 들어가고 고기도 들어가 많이 부드러워졌다”며 “예전에는 돼지창자에 말 그대로 시래기와 선지만 넣어서 줬지만 그 때도 손님들은 맛있다고 했다”고 자랑한다.
순댓국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깍두기, 이 집 사장님은 무는 깍두기로 무청은 시래기로 만든다고 한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시래기 예전에는 고픈 배를 채워 주던 시래기는 된장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겨울철 더욱 생각나는 추억의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