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치미막국수의 코다리찜과 돈비치의 산더미해물조개탕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붉게 물든 단풍만큼이나 맛있는 관악산의 맛집들이 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통 크리스의 먹어봅시다에서는 관악산의 유명 맛집들이 소개됐다. 첫 번째 소개된 곳은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의 ‘강릉동치미막국수’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바로 강릉식 코다리찜이다.
이곳에서는 50cm가 넘는 코다리만을 매일 아침 강릉에서 직접 공수해와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린내가 없는 코다리는 직접 만든 비법 양념장을 넣어 끓이면 된다. 특히 코다리찜의 비법은 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저어주는 것이 아닌 양념이 잘 배도록 냄비를 흔들어가며 잘 익혀주는 것이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나고 속은 부드러워 밥맛으로 최고라고 말한다.
코다리찜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것이 바로 시원한 동치미다. 매운 코다리찜과 동치미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관악산의 두 번째 별미는 바로 ‘산더미 해물조개탕’이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돈비치’. 이곳에서는 커다란 철판에 가리비와 전복, 문어, 소라, 새우, 꽃게 등 16가지 해산물이 말 그대로 산더미처럼 나온다.
해산물 종합 선물세트처럼 다양한 해산물이 산더미처럼 나오는 이 조개탕에는 살아있는 문어까지 한 마리 통째로 올라가 말 그대로 바다가 그대로 들어있는 듯 하다.
이집 맛의 비결은 첫 번째가 신선한 해산물이다. 특히 조개의 경우 인천연안부두에서 이틀에 한번씩 직접 공수해온다.
특제 양념까지 더해진 조개탕은 오랜 산행으로 지친 몸은 물론 마음까지 뜨근하게 채워준다. 해산물을 다 건져먹은 후 국물에 가락국수를 넣어 먹는 것은 또 다른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