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가 좋아’ 윤규철 달인...가락국수와 냉우동 모두 3000원에 판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신당동에 위치한 작은 음식점으로 단돈 3000원에 가락국수와 냉우동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살아있는 면발에 달인만의 비법이 숨어있다.
1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평범하지 않는 면발로 사랑받는 ‘가락국수의 달인’편이 소개됐다.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국수가 좋아’라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경력 10년의 윤규철 달인(50세)은 특별한 가락국수면으로 사랑받고 있다.
달인은 오랫동안 치댄 면을 잘 숙성시키는 것이 탱탱한 면발의 비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비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반죽을 숙성시키기 전 그날그날의 날씨와 기온, 습도 등을 모두 기록해 거기에 맞춰 숙성을 시킨다.
보통 3000원짜리 우동이라면 공장에서 배달받은 면을 사용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달인은 온갖 정성과 공을 들여 반죽을 만들고 면을 뽑는다.
가락국수에만 온 정성을 다했다는 달인의 마음은 손님들에게 전해져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
국물 한 방을 남길수 없다는 달인 가락국수 육수의 비법은 황태머리와, 밴댕이, 보리새우 등의 말린 생선과 미역와 파뿌리를 넣어 끓인 기름을 더해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 월계수 잎까지 넣어주면 완성.
달인의 공력이 담긴 면발에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육수를 더하면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저절로 녹게 만드는 가락국수가 완성된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4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