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주 색다른 크림빵으로 주목을 받는 특별한 달인이 있다.
2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경력 18년의 소금 크림빵 달인 임훈씨가 소개됐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푸하하 크림빵’이라는 작은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달콤한 크림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소금 크림빵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는 달인의 소금 크림빵은 달콤함과 짭짤한 소금의 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 때문에 보통 크림빵과 달리 여러 개를 먹어도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달인 크림빵의 핵심은 바로 소금이다. 짜지 않은 소금을 만드는 것이다. 천일염을 2년 이상 간수를 빼서 사용한다.
간수를 완전히 뺀 소금을 생크림과 섞어 준다. 이후 체에 받쳐 하루를 꼬박 생크림을 빼내 준다. 이후 오븐에 2차례 구워 준다. 이렇게 하면 짜지 않고 부드러운 소금을 만들 수 있다고. 달콤한 크림빵 위에 곱게 간 비법 소금 파우더를 뿌리면 느끼하지 않는 크림빵을 만들 수 있다.
소금뿐만이 아니다. 달인의 크림빵은 빵 자체의 식감이 다르다고. 일반 빵보다 공기층이 많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숙성시켜 발효된 생크림을 이용해 반죽을 만드는 것.생크림과 우유, 떠먹는 요구르트를 섞어 숙성시킨 것이다.
이렇게 숙성시킨 생크림으로 빵을 반죽하면 천연 이스트 작용을 해서 껌처럼 쭉쭉 늘어난다. 이것이 크림처럼 부드러운 빵의 비법이다.
크림 또한 만드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소금보다 더 많은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환상적인 단맛을 자랑하는 크림이 나온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어낸 소금 크림빵은 한 번 맛보면 대량 구매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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