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떡볶이·냉면·김밥 등 대한민국 맛의 달인 후보들 총출동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생활의 달인이 10주년 특집으로 ‘맛의 달인’ TOP10을 선정한다. 23일과 30일, 2주에 걸쳐 방송될 ‘생활의 달인’ 10주년 특집은 ‘10대 맛의 달인’으로 진행된다.
먼저 23일 방송된 대한민국 10대 맛의 달인 1부에서는 먼저 서울에서 후보를 찾았다. 첫 번째 후보는 상수동 돈까스의 달인이다.
경력 25년 돈가스의 달인 이남길씨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요리 프로그램에 서울 4대 돈가스 맛집으로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의 ‘사모님 돈가스’다.
달인은 특히 일반적인 돈가스들과 달리 고기를 두드리지 않아 두툼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할 경우 육즙이 살아있어 돈가스 속 고기가 더욱 부드럽다는 것.
육즙을 보존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달인의 비법은 또 있다. 바로 ‘두부물염지비법’이다. 삶은 두부를 짜낸 두부물과 우유, 로즈마리 등과 섞어 이 물에 염지를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맛의 달인 만두 인생 60년 경력의 손덕인(男/83세/경력60년) 달인이다. 연남동 화교거리에서 60년간 만두를 빚어온 손덕인 달인의 노하우는 속재료가 살아있는 왕만두와 바삭함이 살아있는 군만두다. 그는 만두를 재래식 만두 발효실에 넣어 발효시킨다.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찹쌀호떡’의 송경자 달인도 후보에 올랐다.
또 서울 3대 치킨집 중 한 곳도 소개됐다. 박선옥(61·경력26년) 달인이 운영하는 치킨 집으로 오직 후라이드 치킨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구운 소금과 청주를 이용한 비법이 치킨 맛의 핵심이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이번 10주년 특집에서는 대한민국 10대 달인을 위해 특별 검증단도 구성됐다. 특별 검증단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중식 4대 문파 유방녕, 신 중식 4대 문파 김순태, 일식 4대 문파 임홍식으로 구성됐다. 이들 검증단은 철저한 검증을 위해 변장까지 하며 비밀리에 암행에 나섰다.
황교익은 달인의 만두를 맛본 뒤 “육즙까지 살아있는 만두는 처음”이라며 극찬했고, 또 다른 검증단은 달인의 떡볶이를 먹고 “분식이 아니라 요리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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