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분식’, 경력 24년의 이봉화 달인...옛날떡볶이와 김밥잡탕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생활의 달인이 10주년 특집으로 ‘맛의 달인’ TOP10을 선정한다. 30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 10주년 특집 2부에서는 10대 맛의 달인들이 소개됐다. 지난 주 30명의 달인 후보를 뽑아 투표를 통해 10대 맛의 달인을 선택했다.
10대 맛의 달인 중 첫 번째로 뽑힌 주인공은 떡볶이의 이봉화 달인이다. 달인은 경기도 김포시 중구로에서 ‘무지개분식’을 운영하고 있다. 24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이곳의 대표메뉴는 바로 ‘옛날 떡볶이’다.
분식이라고 사람들이 우습게 아는데, 대충하면 다른 떡볶이들과 똑같아진다고 말한다.
떡볶이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메뉴는 김밥잡탕이다. 떡볶이 양념이 배어 든 김밥은 맛을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
특히 손님들은 이집 떡볶이에 대해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아 더욱 맛있다고 말한다. 그 비결은 바로 양념장 때문이다.
달인 떡볶이의 양념장 비법은 ‘엿기름’이다. 엿기름이 떡볶이 떡이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
엿기름물의 맑은 물만 졸여 단맛을 낸다는 것. 또 북어머리만 떼서 물에 넣고 육수를 낸 후 푹 고아진 북어 머리는 빼고 물만 엿기름물과 합쳐 다시 졸여준다. 여기에 밥을 면보자기를 싸서 넣고 서서히 식혀준다. 이 물에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고 이틀간 숙성시켜야 양념이 완성되는 것.
또 다른 비법은 떡을 미리 삶아 사용하는 것. 떡을 삶는 물도 특별하다. 느타리버섯을 삶은 물에 떡을 삶아내는 것이다.
24년간 한결 같은 맛을 지켜온 달인의 떡볶이는 학생 때 먹던 것을 자녀들 손을 잡고 다시와서 먹는다고 말한다.
이집의 또 다른 메뉴는 바로 누드김밥. 대파, 양파, 양배추, 당근을 솥에 넣고 식용유를 부어 ‘채소기름’을 만들어 김밥을 비빌때 사용하는 것. 이렇게 만든 김밥은 은은한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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