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방앗간’의 김성훈 달인, 쌀과 쌀발효종으로 빵 만들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버터와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제대로인 건강한 빵을 만드는 달인이 있다.
1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밀가루와 버터, 계란, 설탕, 이스트 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경력 22년 쌀빵의 달인 김성훈(남 50세)씨가 소개됐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작은 빵집인 ‘외계인 방앗간’의 주인장인 김 달인은 건강한 빵을 주제로 오직 쌀가루로만 만든다.
달인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쌀을 불리는 것. 쌀을 불리 때에도 솔잎으로 넣어 하루를 불린다. 쌀가루도 특별하다. 4번 이상 곱게 빻아야 한다는 것. 달인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쌀빵을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바로 글루텐 때문이다. 빵을 만들때 중요한 글루텐이 밀가루에는 35% 정도 있지만, 쌀가루에는 전혀 없다는 것.
달인은 쌀가루에 쌀발효종을 넣어 반죽해 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쌀발효종을 넣고 반죽하면 맛있는 빵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쌀발효종도 달인이 직접 개발한 것이다.
이 쌀발효종에는 건강한 단맛을 위해 사탕수수원당덩어리를 빻아서 넣는다.
우리 입맛에 맞는 식감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아침, 저녁 식사로 밥을 먹는 우리의 식습관과 감안하면 한 끼 밥과 비교해도 손색을 없을 정도로 속이 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쌀빵을 맛본 손님들은 수분이 촉촉해 빵이 부드럽게 넘어간다며, 맛을 보면 바로 그 차이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가게의 최고 인기 메뉴는 쌀팥빵이다. 이 쌀팥빵은 달인이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 팥소가 특별하다. 쌀뜨물에 꿀을 넣어 팥을 조려내는 것. 이 때문에 이 팥으로 만든 쌀팥빵과 팥빙수는 한 번도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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