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압구정 현대백화점의 ‘밀탑’, 노원의 ‘엘가’, 홍대 ‘달수다’, 강남의 ‘장꼬방’ 등 서울 4대 팥빙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팥빙수 달인이 있다.
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사랑받는 특별한 디저트 ‘팥빙수의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팥장군’을 찾은 손님들은 이곳의 팥빙수 맛에 대해 진짜 팥빙수라고 말한다.
경력 5년의 김서현(58세) 달인이 운영하는 ‘팥장군’은 특별한 ‘팥전문 요리’들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바로 ‘팥빙수’
여름철이면 발디딜틈이 없이 붐비는 이곳의 팥빙수를 맛 본 손님들은 진짜 맛있는 팥빙수를 소개해 달라고 하면 이집을 소개해 준다고 말한다.
특히 이집 팥빙수를 먹은 손님들은 이 곳의 빙수를 먹으면 눈꽃송이처럼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고 말한다.
달인은 팥빙수를 만드는 얼음의 물도 다르다고 말한다. 펄펄 끓는 가마솥 물에 유자청을 넣고 풀어준 후 맑은 웃물만 걸러 얼리는 것. 이렇게 얼린 얼음은 더욱 부드럽고, 끝맛도 달콤하다고 말한다.
팥도 특별하다. 일차로 압력솥에 삶아낸 후 소금을 뿌려 차가운 물에 잘 씻어낸 후 또 다시 압력밥솥에서 뚜껑을 닫고 푹 삶아준다. 이렇게 삶아진 팥은 다시 가마솥에 넣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삶아낸다.
달인의 팥에는 특별한 소스가 들어간다. 가마솥에서 늙은 호박과 갱엿을 함께 삶아낸 부드러운 단맛을 내준다는 것.
이렇게 정성이 가득한 팥빙수는 너무 달지 않고 진한 팥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손님들은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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