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여름철 무더위를 한 방에 쫓아내는 시원한 ‘물회’. 물회 하나로 통영을 사로잡은 사람이 있다.
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사랑받는 시원한 ‘물회’의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경남 통영시 도천동 ‘희락회맛집’의 경력 30년 이수정(50세)달인이 소개됐다.
한입 맛보면 헤어날 수 없다는 달인의 물회를 맛본 손님들은 비린맛이 전혀 없고 먹을수록 당기는 맛이 있다고 말한다.
달인은 물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장’ 이라고 말한다. 달인표 특제 초장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막걸리’다. 막걸리 30병을 큰 통에 부은 후 랩을 덮어 5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물과 누룩을 분리한다.
맑은 물을 다 떠내고 남은 막걸리 침전물인 ‘누룩’만이 남도록 서서히 끓인 후 햇볕에 바싹 말려 준다. 2~3일 말린 누룩 덩어리를 빻아 초장을 만들때 넣어 준다는 것. 막걸리누룩을 넣은 초장은 유난히 깊은 맛을 낸다.
육수도 특별하다. 물이 아닌 소주를 끓여 알코올을 날린 물에 사골을 넣어 끓여낸 후 사골육수를 끓여낸 것. 또 사골육수만으로는 맛을 낼 수 없어 각종 건해물을 넣어 만든 해물육수를 따로 만들어낸 후 섞어 만드는 것.
막걸리 가루를 넣은 초장과 고춧가루, 해물육수+사골육수를 모두 섞은 후 얼려주면 육수가 완성된다.
물회 한그릇에 담긴 30년간의 노력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손님들은 꼬들꼬들한 생선회와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얼려주는 비법 육수가 더해져 한 번 맛을 보면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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