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방영주 교수 초대 벤처 CEO 맡아
의학연구혁신센터 개소해 다양한 벤처 연구 지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인류에 도움이 되는 약제, 의료기술,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는 의학연구혁신센터의 핵심 아이디어이다"
서울대병원이 '개방 융합 혁신'을 바탕으로 의학연구혁신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진료도 중요하지만 연구 부문도 중점을 두고 노력해야할 부분"이라며 "만성적인 공간·투자 부족으로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 의학연구혁신센터를 개소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의학연구혁신센터에 SNU벤처를 설립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의학연구혁신센터 내에 다양한 벤처들이 연구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 원장은 "초대 SNU벤처 CEO는 방영주 교수가 맡기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업화해 연구에 매진하는 교수들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인근 동숭동에 세워진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에 2백여 명의 교수가 연구를 수행하고 5백여 명의 상주 연구원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다.
SNU벤처 초대 CEO를 맡은 방영주 교수는 "아직 연구 1저자 문제, 수익 배분 등의 규정이 명확치 않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를 터놓고 논의하면서 틀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 서울대병원 인근 동숭동에 세워진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지상 4층, 지하 5층에 2백여 명의 교수가 연구를 수행하고 5백여 명의 상주 연구원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연구 수준이 85% 정도 이라고 진단한 방 교수는 앞으로 다양한 벤처 연구를 활성화하면 세계 정점을 찍을 수 있는 벤처 그룹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방 교수는 "우리나라의 놀라운 능력은 작은데서 잘하는 팀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미국처럼 많은 팀은 아니지만 우수한 팀 한두 개는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의학연구혁신센터는 오는 1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0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