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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부병원 김현정 원장...공공+의료=미래..."시민들과 친구되는 공공의료 중요"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9. 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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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동부병원 김현정 원장 "신뢰받을 수 있는 적정진료하는 공공의료 장점"

"의료 소외 계층이 문화 소외 계층..시민들과 공공의료 친구될 수 있는 방법 모색"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 이번에 새로 만든 병원 주제가라며 인터뷰 중 '화개장터'에 가사를 붙인 노래를 부른다. 화개장터를 부른 가수 조영남씨 앞에서도 노래를 불러 사용허가와 동시에 개사를 이끌어냈다. 물론 조영남씨의 개사 참여는 재능기부로 .

# 486세대의 뇌리에 꼭 담겨있는 '캔디'에 등장하는 테리우스의 행적을 모델로 공공의료에서 체험하는 문화 주간을 만들었다. 여기에 참여하는 가수 등 유명인사들도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여자의사 1호, 미국 유명 정형외과 임상 경력, 다국적제약기업 임원이란 극히 민영 의료에 맞을 것 같은 이력을 가진 서울시동부병원 김현정 원장이 '공공의료는 미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 김 원장의 공공의료 사랑이 어떻게 생겼고 우리나라의 공공의료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김 원장은 '공공의료의 방향'이란 거창한 말을 하기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4개 공공병원 중 하나인 서울시 동부병원을 잘 운영하는 것이 적절한 대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화개장터'를 개사한 병원 주제곡 중 '있을건 다있고 없는 건 없는'이란 부분을 설명하며 "서울시 동부병원에는 의료진, 의료장비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진료를 할 수 있고 소외계층도 품는 진료도 할 수 있다"며 "반면 과잉 진료, 불필요한 진료, 환자를 실험대상으로 횡행하는 임상시험은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공공의료의 강점을 ‘적정진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미래의 의료‘도 신뢰할 수 있는 진료를 기반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의사들이) 사명으로 움직였지만 지금은 경영이 사명을 눌러 쉽지 않다”며 “그래서 결국 공공의료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의료가 더욱 세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김 원장은 "공공의료면 의례 의료취약계층만 와서 치료 받는 것으로 아는데 이곳(서울시 동부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오고 심지 강남 타워팰리스에 사는 환자들도 온다"며 "이들은 자신들이 과도한 진료를 받고 있지 않은지, 적정한 진료를 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전공인 김 원장은 진료도 하고 있다. 김 원장은 공공의료의 장점으로 환자에게 한번 더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 원장은 "(환자들은) 대학병원에서 CD를 들고 이곳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며 "(환자들이) 정말 수술해야 하는 정도인지를 묻는다"며 “공공의료가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공기처럼 소중하다. 이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면 경험하지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발 더 나가 '치료하는 공공의료'에서 '즐겁고 재미있는 공공의료'를 표방하고 나섰다.

김 원장은 "의료소외 계층은 문화 소외 계층"이라며 "허영만 작가, 장진 감독, 팝핀 현준 등을 병원으로 모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테리우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동부병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공공의료와 친구되기 프렌즈위크'를 진행해 병원을 문화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친구되기'는 '공공의료란 싹'이 뿌리내리기 위해서 친구가 되어달라는 것"이라며 "공공의료는 시민의 애정과 격려, 사랑으로 클 수 있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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