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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병원 필수진료과 개설...지역 거점 병원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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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14. 11. 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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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정신건강의학과·외과·산부인과 개설

응급실 운영해 지역사회 의료 수요 충족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시 서남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4개 진료과를 개설해 지역 의료기관으로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노인전문병원을 표방하면 세워진 서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가 빠져있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진료과를 운영하게 되면서 지역사회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화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서남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을 추가로 개설하고 응급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진료범위 확대 및 응급실 운영으로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각 신규 진료과 모두 이화의료원 교수진이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 최신 의료장비로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립병원의 합리적인 적정 진료와 저렴한 진료비 체계로 병원에 대한 문턱은 낮다.
 
뿐만 아니라 이화여자대학교와 협력해 △호스피스 완화의료 △음악 및 미술 등 치료 프로그램들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 개설되는 소아청소년과는 소아청소년과 기본진료 외에 △소아재활 △아토피클리닉 △성장클리닉 등 특성화 의료를 제공하고, 산부인과 운영을 통해 기본적인 부인과 의료 뿐 아니라 갱년기 장애, 여성암 질환 등의 진료로 여성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외과 개설은 응급실 진료를 원활히 하고 위·장관 출혈, 복강 내 여러 장기나 복막 질환, 서혜부 탈장 등 전문적인 치료와 대장항문질환 등의 특성화 진료가 가능해졌다.

정신건강의학과 개설로 노인자살, 우울증, 불안장애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정신 질환에 대한 평가, 진단 치료를 통해 정신질환 예방과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던 응급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소아청소년진료, 수술, 응급의료 등 미충족되었던 의료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진료과 개설에 맞춰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저소득층 등 다양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로서 차별 없이 모든 시민이 전문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 해소 더욱 힘쓸 것이다.

김준식 서남병원장은 “진료과 추가 개설 및 응급실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오랜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이자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건강예방 및 증진, 치료를 활성화하고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응급실처럼 수요는 많지만 민간병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남병원이 위치한 양천구 신정동은 유소년층의 인구가 많으며, 가족단위의 거주 인구가 많아 부족한 의료 충족을 위해 진료과 증설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김은영(37 가명)는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데 바로 옆에 서남병원이 있지만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멀리 병원을 다니곤 했다. 이제 서남병원에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교수진의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2011년 5월 진료를 시작한 서남병원은 지하 4층부터 지상 8층 350병상 규모로, 현재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10개 진료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3개 진료지원과, 백세건강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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