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65세 이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병·의원까지 확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백신들이 개발되면서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65세 이상 전국 650만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이 기존 보건소뿐 아니라 병의원까지 확대·시행 된다. 이 때문에 매년 독감백신을 맞기 위해 보건소 앞에 길게 줄을 서던 풍경은 사라지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2년 성인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권고사항을 정립하고 관련 정보를 쉽게 안내하기 위해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를 개발해 공급했으며, 오는 연말 개정을 앞두고 있다.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에 따르면, 일정 연령 이상 또는 일정 간격이 경과하면 일괄적으로 접종이 필요하여 권장되는 백신과 개인의 과거 접종력, 질병 이환력 및 노출 위험도에 따라 권장 여부가 달라지는 예방접종이 있다.
먼저 일반 권장대상 백신으로는 인플루엔자,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매 10년 마다 추가접종 중 1회는 백일해 항원이 포함된 Tdap 백신 접종), 폐렴구균, 대상포진, A형간염 백신이 있다.
개인에 따라서는 65세 이상 노인이 아니더라도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권장되며, 의료인을 포함하여 실험실 종사자, 보육시설 종사자 등 특정 직업군과 해외여행자, 임신부 등 사정에 따라 맞아야하는 백신들이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65세 노년층(65세이상)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만성심·폐질환, 당뇨, 만성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65세이상 노인들의 경우는 심각한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청장년층(18~64세) 기저질환자 보다 약4~14배 이상 입원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겨울철 인플루엔자 감염이 노년층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주원인이라고 밝히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 10~11월 사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편한 시간에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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