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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 건강검진비 지역별로 '천차만별'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10. 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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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구 25만원, 반면 대전 15만원

김장실 의원 "편차 없도록 중앙정부 직접 챙겨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방직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처우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가 되면서 각 지자체별로 소방서비스나 소방공무원의 처우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또 다시 밝혀졌다.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특수건강검진도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직무특성상 유독가스 노출빈도가 높고, 중량물 취급이나 야간교대근무가 많은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부터 특수건강검진 제도가 도입되었다.

하지만 지자체의 예산이나 관심 정도에 따라 특수건강검진비용과 검사항목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장실 의원(새누리당)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지역별 특수건강건진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특수건강검진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과 대구로 1인당 25만원이 책정됐고, 가장 낮은 곳은 충북과 대전으로 각각 16만원, 15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간에 무려 1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금액차이 만큼이나 검사항목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전북의 검사항목은 43개, 대전은 32개로 전북이 대구보다 검사항목이 11개 더 많다. 

그리고, 건강검진에 내근직과 외근직에 차이를 두는 것도 문제다. 

외근직에게는 연 1회 이상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에 내근직은 2년에 1회 일반건강검진을 실시하는게 전부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내근직과 외근직을 순환하면서 근무하고 있는데, 외근직 근무당시 노출되었던 건강 유해인자의 징후가 내근직 근무시에도 발생할 수 있어 내근직과 외근직을 구분하여 건강검진에 차이를 두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장실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처우문제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계신데, 가장 기본적인 건강검진에서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가 직접 소방공무원의 건강 챙기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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