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소아청소년과에 발기부전 치료제 6백만원 어치 공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안과, 소아청소년과 등 발기부전 치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진료과에 발기부전 치료제가 공급된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안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에 다량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문과목별 공급량은 비뇨기과가 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 피부과, 외과 정신건강의학과순이었다.
안과, 성형외과, 진단방사선과, 영상의학과, 소아청소년과에서도 3년간 모두 1,900만원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공급되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품목별로 보면 팔팔정이 1만2천여개로 가장 많았고 시알리스 6천4백여개, 엠빅스에스구강붕해필름 6천6백여개, 자이데나 6천4백여개, 비아그라 5천2백여 순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발기부전치료제 공급량은 2011년 61억원에서 2013년 73억원으로 20% 증가했고 약국의 경우 2011년 1,076억원에서 2013년 870억으로 20 가량 급감했다.
인재근 의원은 "발기부전 치료제가 비급여 항목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하게 처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안과 소아청소년과 등에 공급된 발기부전치료제는 더욱 우려스럽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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