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에라리온 한국 의료진 에볼라 감염 우려로 독일로 후송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대응을 위해 파견된 긴급구호대 10명 중 1명이 지난해 30일 오전(한국시간)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해 독일로 후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측과의 협력을 통해 오는 3일 오전(한국시간) 의료대원을 독일로 후송 한 뒤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감염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라고 2일 오전 밝혔다.

정부는 상황 발생 직후 외교부에 설치된 긴급구호본부를 중심으로 현지에 파견된 긴급구호대 지원대를 통해 동 의료대원의 감염여부를 면밀히 파악하는 동시에,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ETC)의 운영주체인 이탈리아 NGO인 Emergency와 감염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이 의료대원의 유럽지역 후송을 결정하고,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후송절차를 논의한 결과, 지난 1일 독일 소재 에볼라 치료병원에서 의료대원의 수용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곳으로 후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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