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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유아용 선크림 국산보다 최고 6배 비싸

웰빙소비

by 현대건강신문 2014. 10. 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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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알레르기로 피부발진 줄이려면 제품설명서 잘 살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같은 성분의 제품임에도 수입산 유아용 선크림이 국산보다 최대 6배까지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정거래위회가 국산·수입산 유아용 선크림 29개 브랜드 31개 제품(국산 13개 브랜드 15개 제품, 수입산 16개 브랜드 16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산 제품이 국산 제품보다 평균 69%, 최대 6.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전 제품의 10ml당 평균 소비자가격은 3,481원이었으며,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여 보면 국산은 2,558원, 수입산은 4,345원으로 차이가 났다.

 

제품별로는 국산 에뛰드 선프라이즈 맘앤키즈 마일드 선로션이 1,193원으로 가장 저렴하였고, 프랑스 Biolane 아기전용 선크림 50+이 7,347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자외선 차단지수가 제일 높은 사양에 속하는 제품 간에 최대 2.8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났다.

 

유통채널별로는 백화점(100)>화장품 매장(91)>온라인쇼핑몰(74) 순으로 비쌌으며, 동일 제품이라도 유통채널에 따라 최대 2.5배 이상 가격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라 하더라도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해외 현지 온라인 쇼핑몰보다 최대 3.5배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16개 수입산 제품 중 3개 제품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이 해외 현지 온라인쇼핑몰보다 평균 4~20% 저렴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판매사원의 기본적인 교육이 요구된다”며 “가격조사과정에서 일부 화장품매장의 판매원들은 제품에 대한 자외선 차단지수나 사용 연령, 제품의 특성 등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여,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에 혼란을 주기도 하였다. 유아의 피부에 바르는 제품인만큼, 정확한 정보제공에 따라 상품 판매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비자 의식조사에서 사용계절로 여름이 71.9%로 가장 많고, 사계절 사용은 24.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한 계절만 사용할 수 있는 적은 용량의 제품도 판매해야 한다”며 “제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자의 품질개선 노력도 필요하지만, 소비자도 제품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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