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건강검진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영상전문의들이 모인 의학회에서 '의료 목적의 방사선 노출과 단순 방사선 노출'은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주 한 매체는 흉부엑스레이 검사에 비해 CT는 100배, PET/CT는 130~140배 정도 많다고 밝혔다.
이후 CT 촬영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영상전문의들이 모인 대한영상의학회(영상의학회)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검진을 하는 이유는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한 의료적인 목적이고 그 이익은 검진을 받는 사람이 받는다"며 "이는 일반적인 상황과 비교할 수 없는 문제로 일반적인 노출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비교"라고 지적했다.
영상의학회는 "검진의 경우 이득과 위험을 따져서 이득이 클 경우 검사를 하도록 해야 하며 관련 판단은 해당 전문의와의 논의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현재 국내 CT 중 50% 이상이 저선량 폐CT를 제대로 찍을 수 없는 장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ET/CT의 경우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검진을 할 때 PET/CT의 방사선량에 대해 수진자에게 설명할 것을 권고하는 권고문을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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