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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문화연구센타, 사업 중단 3년 만에 운영 정상화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9. 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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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새로운 운영주체인 가톨릭 서울교구와 함께 병원 정상화로 알코올 피해환자들의 재활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유일의 알코올 문제 전문 비영리 공익기관으로서, 음주피해자들의 치료, 재활을 통하여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였던 곳이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이후 카프)이다. 

그러나 카프는 주류협회의 계속되는 약속 불이행으로 인한 사업중단, 운영주체 문제, 고질적인 임금 체불 등 여러 문제로 3여 년 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이번 단체협약 체결로 운영 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카프 분회는 24일 새로운 운영주체인 가톨릭 사회사목과 가조인을 체결하였다. 

잠정합의의 내용은 그 동안의 임금체불을 정산하고 기존 단체협약을 대부분 승계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단체협약 내용에 부족한 부분도 상당히 있었지만, 이후 운영진이 더 노력할 것을 믿고,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환영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기나긴 기간 동안 카프재단의 공익성을 지켜내고자 카프분회 조합원들과 함께 힘겨운 투쟁을 진행하였다. 

알코올 환자를 위한 예방, 치료, 재활사업을 하기로 약속했던 주류사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보건복지부 등 정부마저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던 심각한 상황에서 카프재단을 살리기 위한 공동대책위를 구성하였고, 살인적인 임금 체불 속에서도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주류협회 앞 천막농성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는 "카프재단의 사업을 운영할 새로운 주체를 찾는 공모작업이 진행되었고 가톨릭 서울교구에서 사회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겠다고 나서면서 재단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주류협회의 일방적인 사회적 약속 불이행으로 치료 중이던 환자가 병원 문 밖으로 내쫒기는 모습을 눈물로 지켜보았던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가톨릭 서울교구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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