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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석승한 원장 "세월호 사고 이후 병원 안전 관심 높아져"

병원_의원

by 현대건강신문 2015. 1.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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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인증받은 병원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

의료질향상학회 연구 결과, 인증받은 병원 10개중 4개 "인지도 높아져"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석승한 원장 밝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해 세월호 사고, 장성요양병원 방화 사건이 이후 의료기관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2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장성요양병원 방화사건 이후 '의료기관인증' 논란이 불거졌다.. 장성요양병원이 '의료기관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사건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이하 인증원)도 검찰의 압수수색과 조사를 받아야 했다.

결국 인증원의 과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병의원의 안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촉발점이 되었다.

인증원 석승한 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인증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환자 안전 문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안전이) 국가적인 아젠다가 되면서 의료기관의 안전도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용양병원 화재로 조사를 받은 뒤 '인증'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힌 석 원장은 "초기에 점진적이고 자발적인 인증이 되기를 바라며 평가를 진행했는데 국민들은 인증 마크가 있는 병원이면 ‘사고가 안 생길 정도로 믿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2주기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인증원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올 해에 △요양병원 700개소 △정신병원 74개 △자율인증 기관 60여개 등 모두 800여개의 의료기관들의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석 원장은 "이들 의료기관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조사위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며 "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민과 병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기관들의 수준 향상을 목표로 인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석 원장은 인증 평가를 받은 병원들의 변화도 소개했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에 의뢰해 인증받은 병원의 전후를 분석한 결과, 인증을 받은 곳 중 30~40% 정도가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석 원장은 "인증 이후 의료기관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답한 의료기관들이 꽤 있었다"며 "동시에 병원 구성원들이 자기 조직에 대한 자부심도 동반 상승했다는 결과도 있어 경영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인증원은 의료기관의 인증 확대를 위해 인증 준비를 돕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280개 의료기관의 컨설팅을 계획하고 있다.

“의료기관 인증 평가로 인해 간호사들이 업무 부담이 증가해 이직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성 원장은 "그런 부분은 인정하지만 반면에 인증받은 병원에 지원하려는 간호사가 많다는 점도 있다"고 답했다.

올해 인증원은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인증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증원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환자안전법 관련 업무의 지원도 한다. 

석 원장은 "의료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학습하고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증 과정에서 환자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6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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