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동조합 "내수활성화 통해 수출역량 강화"
[현대건강시눈=여혜숙 기자] “국산 의료기기 산업 성장을 위해 내수활성화와 수출증진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24일 서울 성수동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한 데모 의료장비 공급을 통해 내수시장의 활로를 찾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취임 이후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 정책 개발과 해외 유명 전시회 참가 등 회원사들의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의료기기산업 제도개선협의회의 운영을 더욱 내실화해 현행 제도 및 규제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국산 의료기기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를 높여, 내수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국공립병원에 데모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 이사장은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 달라고 했을 때 품질을 신뢰할 수 없어 사용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데모장비를 국공립병원에 보급해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구매 의욕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조합의 이런 노력들이 뒷받침 돼서 탄력을 받게 되면 수출 부분에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조합은 서울대병원과 데모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장비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현재 한국 의료기기산업은 선진국과 후발주자들 사이에 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소모품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의료기기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조합은 해외 전시회 등을 통해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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