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회원 권리 보강을 위해 회원투표 도입을 추진할 생각이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25일 서울 이촌동 의사협회회관에서 39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원 투표'를 정관개정에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지역 돌면서 느낀 점인데, 회원들의 의사가 집행부에 전달될수 있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회원 투표는 중요한 소통 도구"라며 "회원들 뜻이 회무에 반영될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회원 투표 정관 삽입은) 집행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사협회 신임집행부는 '회원 투표'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기총회에 이 안이 부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에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전문가 단체로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추 회장은 "전공의 특별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지난 국회 토론회에서도 밝혔다"며 "여성 전공의 모성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전문가 단체로 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당선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원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가, 진정성을 인정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난 24일 취임한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과 논의할 일이 많다고 말한 추 회장은 "(의학회는) 한 식구"라며 "전공의 시험 등 나름대로 도전이 있겠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설득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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