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새누리당 소속의 이성애 경남도의원이 무상급식 재개를 호소하는 학부모의 문자에 “그럴 돈으로 급식비를 내라”고 답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도의원은 '어릴 때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현명한지 생각해보시라'는 막말 문자도 보냈다는데 충격적이다.
인터넷에는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경남도의 수많은 학부모들을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로 매도하는 새누리당 도의원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뒤따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경남도 무상급식 중단사태에 대한 김무성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유권자이기도 한 학부모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 도의원에게 이런 막말을 들어야 하는지 참담하다"며 "학부모의 마음을 무참하게 짓밟은 이성애 도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경남도민께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도만 무상급식이 중단되면서 경남도민은 외로운 섬처럼 참담한 심정에 빠져있다.
김영록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이 상황을 지자체의 일이라고 발뺌하는 것은 교육청에 책임을 떠넘기는 홍준표 지사의 행태와 하등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태도"라며 "지금이야말로 새누리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직접 해결해야 할 시점으로 김무성 대표의 공식적 입장 표명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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