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대의원 투표 통해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 선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환자를 직접 대면하여 치료하는 물리치료사 양성 교육제도를 개선하여 보건의료 품질을 향상시키고, 내실 있는 교양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속한 물리치료학과 학제 단일화가 필요합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오는 5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KT & G 인재개발원에서 전국 16개 시도회에서 모인 대의원 138명의 투표를 통해 협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협회장 선거에 기호 4번으로 도전장을 낸 이태식 후보(동의과학대 교수)는 의료기사 관련 학과의 대국민 의료서비스 질향상을 위해 현재 간호사에만 적용되는 ‘의료인 양성을 위한과의 수업연한 및 학위에 관한 특례’ 조항을 형평성을 제고해 물리치료과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물리치료사는 1965년 물리치료사 면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86개 대학에서 6만 명에 가까운 물리치료사가 배출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 1974년에 정회원국으로 세계물리치료연맹에 가입했고 1980년에 아시아물리치료연맹이 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세계물리치료 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이 3년 또는 4년의 학제로 물리치료사를 배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처럼 동일한 면허 시험과 면허조건을 이원화하여 교육하는 국가는 없다는 것이 이 후보의 지적이다.
이미 미국의 경우 6년제의 교육과정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원화되어 있어 질 제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이태식 후보는 “우리나라처럼 동일한 면허조건에 대하여 3년과 4년의 차등화 된 교육과정을 유지 운영함으로서 교육품질향상을 저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현장에서 각기 다른 수업연한에 따른 치료사동료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물리치료학과도 4년제 학제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리치료 학문의 발전과 양질의 보건의료인력 양성, 급변하는 세계적 동향과 교육을 통한 보건의료발전을 위하여 물리치료학과 학제 일원화는 조속하게 이루어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