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은 말 그대로 자가항체들이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루푸스 환자의 자가항체는 자기 몸의 조직과 기관을 공격하여 염증과 손상을 가져오며, 이로 인해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루푸스는 극심한 피로감, 열감, 두통, 현기증, 전신통증이나 무력감, 발진 등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런 루푸스는 왜, 어떤 사람이 걸리는 것일까?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우리 몸을 지켜주라고 있는 면역계가 오히려 내몸을 공격하는 역작용이 나타나는 질환인 것이다.
이런 자가면역질환에 속하는 다른 질환들로는 원형탈모증, 갑상선염중 일부, 백반증, 류마치스관절염, 1형타입의 당뇨병 등이 있다. 내몸안 장기를 나쁜 것으로 간주하고 계속 방어를 하는 과정에서 신체기능이나 외형이 왜곡되는 질환이다.
루푸스 질환은 자가 항체 생산, B 림프구 기능 이상, 만성 염증을 나타내는 예측 불가능한 임상적 경과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자가 면역 질환으로서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 성호르몬, 환경적 요인들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여성에서 나타나며 유병률은 인종에 따라 다르다.
루푸스는 관절염, 신부전, 심장 및 폐 염증, 중추신경계 변화, 혈관염, 중증의 발진, 빈혈,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혈액 질환 등 다양한 기관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감염, 심혈관 질환, 및 종양등 기타 질환에 의한 사망의 위험성이 매우 증가한다. 따라서 루푸스 환자는 삶의 질 감소 및 이환과 관련된 질환의 큰 부담으로 고통 받는다.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는 루푸스의 완치를 위한 치료제가 아닌 다양한 증상의 조절을 위해 주로 사용되었으며, 고용량 스테로이드나 세포독성 치료제로 치료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GSK에서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출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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