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협회는 2일 오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대회의실에서 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희목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제약협회 제21대 회장에 원희목 전 국회의원(64세)이 취임했다.
한국제약협회는 2일 오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대회의실에서 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희목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원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2019년 2월까지 임기 2년의 협회장 직무를 시작한다.
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변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은 변화를 희망하는 여러분과 이사장단, 이사회, 총회의 요구이자 판단”이라고 운을 뗏다. 그러면서 “10%의 가능성만 있어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살았고, 90%가 돼도 방심하지 않았다”면서 “포기하지 않는 게 내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타 산업과 달리 제약산업은 국민생명과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면서도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산업적 측면과 공공적 측면이라는 두 가치를 어떻게 조화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산업의 공공적 기능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이 일들이 우리나라와 국민 건강, 그리고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멋진 꿈을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취임식에 함께 한 이행명 이사장은 “변혁의 시대를 맞아 변화와 개혁의 적임자라는 판단에 어렵게 원희목 회장을 모셨다”면서 “일의 성과를 통해 당당히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원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 동아제약 개발부를 시작으로 대한약사회장(제33・34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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