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최호순 한양대의료원장 “의학·공학·약학 아우르는 융합연구 지향”

병원_의원

by 현대건강신문 2019. 5. 1. 17:57

본문

지난 3월 취임한 한양대의료원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구’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의학연구원·연구부원장 체제로 연구 활성화 지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양대의대가 개교한지 50년이 지났다. 앞으로 100년 대계의 첫걸음은 연구 활성화에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한양대의료원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소화기내과 교수, 이하 의료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구’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최호순 의료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은 앞으로 무한진료 경쟁체제에서 연구중심으로 가는 모습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의대도 연구 중심 체제로 바뀌고 서울·구리 양 병원도 연구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취임식에서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센터 구현 △스마트한 연구중심병원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최 의료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비슷한 발언을 했다.

한양대병원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산하에 의학연구원과 연구부원장 체제를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의학연구원 산하에 △임상시험센터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의료정보연구센터 △인체유래물은행 조직을 구축해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임상약리학과를 신설해 임상연구를 위한 환경을 강화했다.

서울 성동구 사근동에 한양대병원과 한양대가 함께 있는 장점을 살려 의대, 공대, 자연과학대, 약대 등을 아우르는 융합연구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최 의료원장은 ‘연구 중심’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최 의료원장은 “건물 신축 등 하드웨어(Hardware 설비) 확대 보다 소프트웨어(Software 프로그램) 확장이 더 중요하다”며 “3, 4년 전부터 의학과 공학을 잇는 메디신 엔지니어링(Medicine Engineering 의학 공학)을 이어가고 있어, 융합 연구를 위한 네트워킹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료원장은 ‘의료원 100년 대계’를 위해 추진할 4가지 운영 목표로 △유기적 융합으로 연구시너지 확대 △미래의학을 향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역량 강화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환자 진료 및 의학연구 활성화 △의료 환경과 평가시스템 개선으로 ‘클린(Clean) 병원 구축 등을 내세웠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차세대 EMR(전자의무기록)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최 의료원장은 “차세대 EMR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라며 “KOREN(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 등 선도망을 사용해 지역 의원-병원과 연결하고 외국과 원격의료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공정한 평가로 개인의 성과에 따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능력과 성과에 기초한 승진 승급이 이루어지도록 평가시스템을 개선해, ‘신상필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