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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식탁이 문제?...소화불량 환자 명절기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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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16. 9. 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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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과 추석 명절기간 소화불량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소화불량환자는 약 3백만 명이 넘었고 총 진료비는 약 1,7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까이 많게 집계되었다.
 
최근 5년간 소화불량 환자는 2011년 약 64만 명에서 2015년 약 60만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진료비도 2011년 약 348억 원에서 2015년 346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1인당 진료비는 오히려 약 2,5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소화불량 환자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설 명절이 있는 달인 1,2월과 추석 명절 기간인 9,10월에 전체 환자의 약 40%가 발생했다. 또한 명절이 있는 달의 환자 수는 2011년 253,416명에서 2015년 262,184명으로 5년간 약3.4% 늘어났다.


연령별로 인구 10만 명당 소화불량질환의 발생 비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5년간 인구 10만 명당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는 80세 이상(55,649명)이었고, 그 다음으론 70~79세(28,635), 0~9세(23,616)가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발생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29세(8,638명)로 80대의 1/6 수준이었다. 1인당 소화불량 진료비도 차이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1인당 진료비가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69세(68,779원)로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낮은 0세~9세(27,810원)보다 약 2.5배 많은 진료비가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5년간 소화불량 여성 환자 수는 190만 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1.5배 많은 인원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소화불량 환자수가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5년간 소득이 가장 높은 20분위의 소화불량 환자 수는 약 34만 명으로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환자 수(92,715명)보다 3.6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인재근 의원은 “매년 소화불량 환자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명절기간의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의 수가 많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보다 소화불량 진료를 받을 확률이 높다”라며 “명절 기간 동안 음식물 섭취에 각별히 유의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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