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민 원장 "2017년 신관 신축 통해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
"우수한 직원들 한데 묶어 시너지 효과 이끌어낼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신관 신축으로 환자들이 더욱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7월 기존 본관 뒷편에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의 신관 신축을 시작했다.
2017년 6월 준공할 예정인 신관에는 △건강검진센터 △전문 클리닉 외래 △중환자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양대구리병원 김재민 원장은 16일 간담회에서 "신관 신축의 가장 큰 목적은 환자 진료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신축을 통해 주차장 등 편의 공간을 확충하고 검진센터가 한 층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병원이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중환자실을 신관으로 옮겨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당뇨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한양대구리병원은 신관 신축에 맞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미용성형클리닉으로, 신경과와 신경외과를 합쳐 뇌신경센터로, 류마티스내과 마취통증의학과를 합쳐 통증클리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이때까지 공간 문제로 전문 클리닉센터를 활성화하지 못했는데 최근 화두인 융합 트렌드에 맞는 클리닉으로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에 급격하게 들어선 아파트에 거주하는 젊은 부부들의 요구를 고려해 한양대구리병원은 분만실을 재개하는 등 산부인과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산부인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7년전 분만실의 문을 닫았다. 이후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분만실 재개를 결정했다.
김 원장은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 중 기본이 출산인데 대학병원이 이것을 맡아야 한다"며 "병원내 신생아중환자, 산부인과, 소아과 의료진이 갖춰지면서 분만실을 활성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취임한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주인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갖는 병원문화혁신 운동을 펼쳐 권위의식을 청산하고 능동적으로 환자의 편에 서서 최신의 의료서비스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기존 직원들이 직종 간의 이질감이 있었는데 이것을 없애는 것을 중점에 두고 노력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대하면서 우리 병원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경영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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